주저리 주저리2011. 3. 17. 18:42
팀원 중에 빈 자리 하나를 채워야 한다. 그래서 오늘 면접을 봤다. 

대상자는 3명.

집에서 곱게 자란 듯한 국내 대기업 직원, 또 역시 자신만만 자기 길을 걸어온 즉시 전력감 외국계 중견.

그리고 어렵고 힘들게 버티며 지내왔을 듯한 vendor employee 출신의 한 명.

서로 이유는 다르지만, 나나 내 매니저나 같은 선택을 했다.

우린 용병 뽑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선이 고운 친구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뭐, 아직 Exec. 인터뷰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지만,

잘 버텨라, 김군.

여태 당신이 걸어온 길에 비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

오늘(3월24일), 연봉계약서에 사인하고 갔다고 한다. 4월 18일 출근. 

Welcome to the jungle, 김대리야.  
 
Posted by BReal'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