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도 3:2로 끝났다.
양산에서의 패배, 지역적인 상징성을 떠니 박 머시기를 매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는 점에선 조금 아쉽지만, 어차피 그 양반의 이름값이나 위치를 생각해볼때, 차라리 축구재벌에게 똥칠 한 것이 더 값지다는 생각도 든다.
세상이 두쪽나도, 무슨 일이 생기고 자신의 신변과 가족의 생계에 어떤 일이 벌어져도 30%는 먹고 들어가는 신기한 조직과 계속 부딪혀야 하는, 그에 속하지 않은/혹은 못한 자들에게 건배.
이겼다고 희희낙락하는 쪽이나, 졌다고 우울해하는 쪽이나..
솔직히 별 감정이 안든다.
친노신당이 발족하면 입당할까 고민 중이다. 부엉이 선생과 유시민 전 장관, 한명숙 전 총리의 행보를 주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