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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2009. 4. 9. 10:05
볼테르가 한 말은 원래

"나는 당신의 사상에 반대한다. 그러나 당신이 당신의 사상 때문에 탄압을 받는다면 나는 당신 편에서 싸울 것이다."

이거다.

근데, 난 반대편의 사람들-누군지는 굳이 이야기 안 하겠으나-이 혹여나 세상이 뒤집혀서

그들의 생각과 저지른 행위로 탄압-이렇게 쓰고 "응징"이라 읽는다-을 받게 된다면,

그들을 위해 싸울 생각은 없다. 비웃어 주고, 한 대 맞을 것 두 대 더 맞도록 힘쓸 것이다.

사상만으로 탄압을 받는 것은 미친 짓이다.

그 사상을 설파하는 것으로 탄압 받는 것도 미친 짓이고.

그런데, 그 사상으로 남을 단죄하고, 비난 하는 행위는 처벌 받아 마땅하다.

누군가가 길거리에서 "이명박의 경제/교육 정책은 지나가는 고양이 똥치우기도 더러운 헛소리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그의 권리이다.

그런데, 이명박이 자신의 사상-그런게 있다면-에 입각한 정책에 비판을 가한다고

그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처벌'을 내린다면 그것은 남용이다.

또하나,

내가 김구라를 미친놈 취급하는 이유는,

인신공격과 그의 말에 따르면 먹고 살기 위한 독설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에도 말한 Topgear의 예를 들어보자.

Jeremy Clarkson은, The Good, The Bad & the Ugly라는 프로그램에서

말레이시아의 Proton이 만든 차량을 직접 구입해서 그 대리점 앞에서 때려 부순 적이 있다.

"이걸 차라고 만들었냐! Spirit은 어디 두고 이딴 가전제품 같은 것을 팔아먹으려 드냐!"

현대의 차나, Dacia의 차나, GM이나 BMW의 차도 그들에게 처절하게 씹히기 마련이지만,

그들은 그 회사 구성원을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뭐, TVR등을 소유한 러시아 사람에 대한 조롱이나, Yankee나 Ossie에 대한 조롱은 종종 있다)

그들의 상품이나, 사업적 결과물에 대한 비판과 비난과 조소가 주를 이룬다.

그런데, 김구라는 그저 사람을 씹을 뿐이다.

하리수에게 "넌 연기도 졸라 어색하고 노래는 듣기 싫어. 딴거해"이건 괜찮다.

또, 이경규에게 "영화 하지마. 지난 번에 우연이야. 그리고 당신 이젠 안 웃겨"도 괜찮다.

그런데, 김구라는 "하리수랑 떡칠땐 어디로 하는게 편한거야?" 혹은
"이경규는 그 뻐드렁니 뽑아버리고 싶어" 이런 식이다.

이건 그냥 욕이다. 그러니 지도 욕을 처듣고 있는 것이고..

같은 논지로 MB를 쥐새끼니, 마빡이 닮았느니 하는 것은 난 반대한다.

그의 정책과 사상으로 비난해도, 우리 모두 늙어죽을때까지 까도 다 못 깐다.


....

또 쓰다 보니 뭔 말인지 모르겠다.

그냥 한 마디만 더 긁어 붙인다.

똘레랑스란, 앵똘레랑스에 대한 철저한 Vito위에 성립된다..
Posted by BReal'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