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낙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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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
2011. 3. 12. 05:12
새벽.
무심하게 눈이 떠진 새벽.
굴드의 앨범을 하나 물려놓고 아직은 살짝 추운 공기를 접하고 있다.
점점 손끝과 발끝이 차가와 지는데, 이거 은근히 기분 나쁜 일이다.
꽤나 많은 일이 있던 지난 몇 주가, 어제를 고비로 대충 정리되어 가는 듯한 기분이다.
그중에는 잘된 일도, 원치 않았던 일도, 어이없는 일과 화나는 일도.
그래도, 뭐.
난 내가 한 일, 그것도 내가 그 중심에 선 일에 대해선 후회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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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낙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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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l'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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