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웹사이트에서 본거지만.. 역시 이 놈들의 애스턴빠심은 변함이 없는지, 애스턴 마틴의 미친 짓 One-77을 기리기 위해 엑스트라로 동원한 차량들이..

1. 대충 보기에 현재 애스턴 마틴에서 팔고 있는 모든 차종 (그 중에는 DBS 카본 에디션도 있다.)

2. 아는 사람들이 가진 듯 한 페라리 떼거지 (328 따위부터 F50, 12기통 GT들은 550부터 612까지 다 있는 듯)

3. 간간히 Audi R8 몇 대(크롬 에디션!!)와 포르쉐 911 따위 비천한 차량

4. 데토마소 판테라 따위의 고물딱지들

등을 동원했다. 사진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미친거지?

그런가 하면 잡지 5월호의 메인 토픽은 무려 2월 말 제네바 모터쇼에서 컨셉으로 나온 포르쉐의 최신 하이브리드 로드스터 918과 페라리의 최신작 599GTO의 비교 시승. =_= 캡틴 슬로우와 햄스터가 넘치는 우정을 주먹으로 나누고 있다.
도대체 저런걸 어떻게 끌고나와 타는 것일까..
이게 포르쉐 918...
이게 599GTO..

볼수록 부러운 인간들이다.
Posted by BReal'96
가장 좋아하는 TV쇼이자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스스로 그렇게 주장합니다만..) 자동차 관련 프로그램인 BBC의 Topgear가 Season13으로 돌아왔습니다.

첫 에피소드는 "니들 1949년에 방송했음 뭐할래?"라는 의문에 "똑같지. Race!"를 외치며 런던에서 에딘버러까지 레이스를 펼칩니다. 사용한 교통수단은

1949년 당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시판차였던 Jaguar XK120 - Cpt. Slow가 몹니다.

가장 빨랐던 바이크였던 Vicent Black Shadow - Hamster가 차지했지요.

....A1 Pacific class 증기기관차 입니다. 넵, Clarkson이 '삽질' 합니다.
* Jeremy는 진짜로 석탄 삽질을 합니다. 그 양반이 기관차를 몰 줄 알리가 없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화제가 되었던 것은 The Stig가 스스로를 공개?했다는 것이었지요.

짜잔~ 엑? 마이클 슈마하 입니다. F1의 전설.. 과연 그가 Stig일까요?

뭐, 클락슨이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요즘 뭘 주로 몰고 다니냐? 라는 질문에 슈마허가 뽑은 차가 아래의 피아트 500L Abarth 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정신 나간 In-house tuner인 Abarth가 손을 댄 이 작은 차는 거의 모닝만한 크기에 135마력의 최고출력과 20kg이 넘는 최대 토크를 발휘합니다. 운전하기 정말 즐거운 차라는 것이 중평이더군요.

그런 슈마허 선생이.. 보통 때 주로 모는 차는 Fiat Croma랍니다. 그저 그런 엉성한 중형 세단. 우리나라로 치면 소나타지요. 역시 Family Car에 대한 기준은 가장 보통의 가장 평범한 차 인가 봅니다.

사실, 슈마허 같이 비싼 인물이 BBC의 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할 리는 없지요. 과연 그가 진짜 Stig인지 알아본다며 방송에 출연한 F-1레이서 전원이 몰았던 Suzuki Liana를 몰아보는데요, 정말 개판으로 갑니다. 코너는 다 기어서 돌고, 카메라는 쳐서 날려버리고, 길도 잃어버리네요.
Clarkson은 Definitely Not the Stig라고 결론 냅니다.

스티그가 누구인지는 절대 비밀 입니다. 추측도 많고, 여러명의 racer나 stuntman이 돌아가며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누군지 밝힌다면 그 자신이나, 프로그램의 간판인 Clarkson이나 Exec. Producer인 Andy Wilman도 해고라고 공표한 상태이기 때문에.. 한동안은 계속 비밀로 남을 듯 합니다.

여튼, Show는 다시 시작 도었습니다. 즐거운 몇 개월이 될 듯 하네요.
Posted by BReal'96
주저리 주저리2009. 4. 9. 10:05
볼테르가 한 말은 원래

"나는 당신의 사상에 반대한다. 그러나 당신이 당신의 사상 때문에 탄압을 받는다면 나는 당신 편에서 싸울 것이다."

이거다.

근데, 난 반대편의 사람들-누군지는 굳이 이야기 안 하겠으나-이 혹여나 세상이 뒤집혀서

그들의 생각과 저지른 행위로 탄압-이렇게 쓰고 "응징"이라 읽는다-을 받게 된다면,

그들을 위해 싸울 생각은 없다. 비웃어 주고, 한 대 맞을 것 두 대 더 맞도록 힘쓸 것이다.

사상만으로 탄압을 받는 것은 미친 짓이다.

그 사상을 설파하는 것으로 탄압 받는 것도 미친 짓이고.

그런데, 그 사상으로 남을 단죄하고, 비난 하는 행위는 처벌 받아 마땅하다.

누군가가 길거리에서 "이명박의 경제/교육 정책은 지나가는 고양이 똥치우기도 더러운 헛소리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그의 권리이다.

그런데, 이명박이 자신의 사상-그런게 있다면-에 입각한 정책에 비판을 가한다고

그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처벌'을 내린다면 그것은 남용이다.

또하나,

내가 김구라를 미친놈 취급하는 이유는,

인신공격과 그의 말에 따르면 먹고 살기 위한 독설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에도 말한 Topgear의 예를 들어보자.

Jeremy Clarkson은, The Good, The Bad & the Ugly라는 프로그램에서

말레이시아의 Proton이 만든 차량을 직접 구입해서 그 대리점 앞에서 때려 부순 적이 있다.

"이걸 차라고 만들었냐! Spirit은 어디 두고 이딴 가전제품 같은 것을 팔아먹으려 드냐!"

현대의 차나, Dacia의 차나, GM이나 BMW의 차도 그들에게 처절하게 씹히기 마련이지만,

그들은 그 회사 구성원을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뭐, TVR등을 소유한 러시아 사람에 대한 조롱이나, Yankee나 Ossie에 대한 조롱은 종종 있다)

그들의 상품이나, 사업적 결과물에 대한 비판과 비난과 조소가 주를 이룬다.

그런데, 김구라는 그저 사람을 씹을 뿐이다.

하리수에게 "넌 연기도 졸라 어색하고 노래는 듣기 싫어. 딴거해"이건 괜찮다.

또, 이경규에게 "영화 하지마. 지난 번에 우연이야. 그리고 당신 이젠 안 웃겨"도 괜찮다.

그런데, 김구라는 "하리수랑 떡칠땐 어디로 하는게 편한거야?" 혹은
"이경규는 그 뻐드렁니 뽑아버리고 싶어" 이런 식이다.

이건 그냥 욕이다. 그러니 지도 욕을 처듣고 있는 것이고..

같은 논지로 MB를 쥐새끼니, 마빡이 닮았느니 하는 것은 난 반대한다.

그의 정책과 사상으로 비난해도, 우리 모두 늙어죽을때까지 까도 다 못 깐다.


....

또 쓰다 보니 뭔 말인지 모르겠다.

그냥 한 마디만 더 긁어 붙인다.

똘레랑스란, 앵똘레랑스에 대한 철저한 Vito위에 성립된다..
Posted by BReal'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