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2010. 5. 12. 08:17
얘는 어디까지 거만해지려나...

어쩐지 막장의 길을 걸을 듯 한 정지훈 군.
Posted by BReal'96
주저리 주저리2010. 5. 10. 20:17
가끔 정신줄을 놓는다. 

누군가가 그것을 대신 잡아주길 기대하는지, 아님 정신 잃은 육체를 부축해주길 바라는지, 

종종 그런 일이 생긴다. 

지금이 딱 그렇다. 

그리고 

아스피린 따위,

20알 정도 삼켜도 죽지 않는다. 

그냥 운전이 좀 힘들 뿐이다. 


문제는, 

아무도 대신 잡아주지도,

부축해주지도 않는다는거다.

우당탕


Posted by BReal'96
주저리 주저리2010. 5. 10. 15:07
친가 쪽은 아직도 때마다 모여 제사를 지내고, 명절을 치르고 한다.

이미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 35년, 할머니가 가신 것은 40년 가까이 흘렀지만,

그나마 아버지의 형제들이 그 귀찮은 일을 계속한 이유는

큰아버지가 '살아' 계시기 때문이었다.

굳이 따옴표까지 써가며 '살아' 계시다고 한 이유는,

그 양반은 벌써 28년 째 침대에 누워있기 때문이다.

40대 초반, 그러니까 70년대 초에 처음 겪은 뇌출혈을 이겨내고,

결국 끝까지 집 안을 털어드시고 82년에 쓰러진 후,

아직 침대에 누워 그 질긴 생명을 연장하고 계셨다.

그런 양반이,

지난 주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그가 집안에 한 일이나, 뭐 그런 것을 다 배제하고 생각하더라도,

40대 초반 부터 80이 된 지금까지,

반신불수를 넘어 거동조차 못하는 몸으로 누워서 살아온 그는 무엇을 보고 있을까?

사람으로서, 이제 그만 떠나셨으면 싶다. 내가 그 사람과 그의 가족을 얼마나 혐오하건간에

그리고 지은 죄가 얼마나 크건 간에.

이건 너무하다 싶다.

그리고,

그 김에 알량하게 남은 대가족, 한식구라는 개념도 가지고 떠나시길 빈다.


Posted by BReal'96
주저리 주저리2010. 5. 10. 15:00
4단어인가?

원치 않는다면 굳이 나도 힘들여 할 필요 없지만,

그리고 어쩌면 그게 내겐 더 편한 일 일수도 있지만,

불편하고 화나고 아쉬운 것은

그만큼 생각하고 애정을 쏟았기 때문일텐데.

그런 것 원치 않는 이에겐 하나 의미 없는 것이란 것을 잠시 잊었다.
Posted by BReal'96
주저리 주저리2010. 5. 10. 14:54


People are strange, when you are a stranger.

No one remeber your name, when you're strange.


Posted by BReal'96
주저리 주저리2010. 5. 9. 01:37


Posted by BReal'96
주저리 주저리2010. 5. 9. 01:26
누군가의 불꺼진 창을 바라본 것은 참 오랫만의 일이다.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한 공간에 있지 못함을 슬퍼하는 것도 참 오랫만의 일이다.

누군가의 집을 기억할만큼 뇌리에 새겨본 것도 참 오랫만의 일이다.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는 것도,

당연한 무시에 분노하는 것도,

또 그 무시를 받아들이는 것도,

참 오랫만의 일이다.

그들은 술을 마시고,

난 내 속을 마시는 것도

참 오랫만의 일이다.
Posted by BReal'96
주저리 주저리2010. 5. 7. 18:09
또로롱.

반짝반짝.

You've got mail.

띠링.

부르르.

오늘도 불러주길 기다리지만,

오늘도 그냥 흘러가누나.


Posted by BReal'96
주저리 주저리2010. 5. 7. 18:04
뭔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만들었다.

아니, 만들었다기 보다는 싸질렀다는게 옳은 표현인 것도 같다.

최고의 작품까진 아니더라도, 뭔가 노력했다..라는 생각은 들어야 하는데,

늘 그렇듯이 그냥 하던대로, 대충 땜빵하고 적당히 머리 굴려서, 또 뭔가를 뽑아냈다.

내 삶을 어떻게든 굴러가게 하는 것이 열등감이라면,

그 폭주를 알아서 제어하고 있는 것은 이런 적당주의가 아닐까 하는 후회가 밀려오지만,

어차피 후회 해봐야 지난 일이라는 꽤나 빠른 체념으로 오늘을 넘기고자 한다.

항상 끄적이는 글을 관통하는 논리지만,

어줍잖은 헛똑똑이, 게다가 의지나 의욕 따위 별로 없는 게으름에 포장된 녀석의 삶은

오늘도 비루하게 계속된다.


Posted by BReal'96
주저리 주저리2010. 5. 6. 11:13

Under The Bridge lyrics
Songwriters: Frusciante, John; Balzary, Micheal; Smith, Chad; Kiedis, Anthony;Sometimes I feel like I don't have a partner
Sometimes I feel like my only friend
Is the city I live in, the city of angels
Lonely as I am, together we cry

I drive on her streets 'cause she's my companion
I walk through her hills 'cause she knows who I am
She sees my good deeds and she kisses the windy
Well, I never worry, now that is a lie

I don't ever wanna feel like I did that day
But take me to the place I love, take me all the way
I don't ever wanna feel like I did that day
But take me to the place I love, take me all the way, yeah, yeah, yeah

It's hard to believe that there's nobody out there
It's hard to believe that I'm all alone
Atleast I have her love, the city, she loves me
Lonely as I am, together we cry

I don't ever wanna feel like I did that day
But take me to the place I love, take me all the way
I don't ever wanna feel like I did that day
But take me to the place I love, take me all the way, yeah yeah yeah

Oh, no, no, no, yeah yeah
Love me, I say, yeah yeah

One time

Under the bridge downtown
Is where I drew some blood
Under the bridge downtown
I could not get enough

Under the bridge downtown
Forgot about my love
Under the bridge downtown
I gave my life away

Yeah yeah yeah
Oh, no, no, no, yeah yeah

Where I stay

Posted by BReal'96